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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인사이트

[부의 원칙] 우리는 어떻게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는가

by 단벌 2023.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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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하이트의 '부의 원칙'이라는 책을 읽고 장마다 (정리+) 느낀 점을 덧붙여서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최대한 저작권에 걸리지 않게 개인적으로 느낀 점 위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목차

1. 얻고 싶은 게 있다면 승부에 뛰어들어라
2. 우리는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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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승산을 따져라




얻고 싶은게 있다면 승부에 뛰어들어라


전설적인 트레이더이자 민트 인베스트먼트(Mint Investment Management Company) 펀드회사의
설립자인 래리 하이트가 말하는 인생철학 몇 가지가 있는데,
"게임에 뛰어들어라, 실패를 통해 배워라, 간단한 계산을 통한 승산을 따져라"가 그것들이다.

래리 하이트는 많은 투자자들이 두려워하는 상품선물(Commodity Futures) 시장에서
레버리지 제도를 활용해 성공을 이룬 추세 추종자(Trend Follower)이다.
추세 추종(Trend Following)은 말 그대로 트렌드는 따라가는 전략이다.
어떤 사람들은 추세 추종을 그저 운(혹은 기술적 매매)에 베팅하는 투자라고 비난한다.
하지만 그건 그 사람들이 추세 추종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투자 방식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돈을 벌기 위해서 기술적 분석을 통해 트레이딩 하는
데이트레이더들, 스캘핑 매매, 회사의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하여 앞으로의 전망을 보고
투자하는 가치 투자, 돈을 벌기 위한 목적보다는 그저 회사가 좋아서 자신의 돈을 투자하는 방법.. 등 다양한데
추세 추종은 그중 하나일 뿐이다. 추세 추종에 관한 자세한 얘기는 추후 포스팅에서 다뤄보도록 하겠다.

아무튼 다시 래리 하이트로 돌아가면.. 래리 하이트는 시각 장애인이었다. 한쪽 눈은 아예 안 보였고
나머지 한쪽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래리 하이트는 부자가 되고 싶었다.
그를 부자가 되고 싶게 했던 동기가 무엇이든 간에 그는 돈을 벌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확실한 목표가 있었고 베팅에서 이길 수 있는 전략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베팅했고 베팅에 성공했다. 그저 운에 맡긴 베팅이 아니었다.
철저하지만 간단한 베이지안 통계에 의한 승산을 계산하여 자신이 이길 수 있다는 판단한 곳에
투자하였다. 손실이 나더라도 손실은 최대한 적게, 수익은 최대한으로 얻을 수 있는 투자를 했다.
손실을 줄이고 수익을 늘리는 것은 추세 추종의 전략으로 투자를 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무리를 따르며 돈이 가는 곳으로 따라간다. 직전의 시장 움직임을 보고 매수 매도의 판단을 내리는 것."
이것이 추세 추종의 간단한 정의이다.
돈을 벌고 싶었기 때문에 돈이 가는 곳을 주목했다.

우리는 인생에서 돈 이외에도 많은 것을 얻고 싶어 한다.
사람마다 목표가 다르다.
고소득 직업을 얻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고, 진실된 사랑을 얻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고,
명예를 얻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다.
직업을 얻기 위해선 직업이 요구하는 자격을 얻으면 되고,
사랑을 얻기 위해선 사랑을 해봐야 한다.
명예를 얻기 위해선 명예로운 것을 추구하면 된다.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실천에 옮기지 못한다, 바로 '두려움' 때문이다.
과거에 성공하지 못한 사랑으로 상처를 받고 실패했을 수도 있다, 그로 인해 두려움이 생겼을 것이다
하지만 그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사랑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지 않는다면
자신이 원하는 사랑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은 줄어든다.
주변 사람들의 이건 어렵다 저건 어렵다 하는 말 때문에 두려움이 생긴다.
그런 두려움 때문에 시도조차 해보지 않고 포기한다.

사람들은 인간의 욕구라는 것이 성공의 길을 방해한다고 여긴다.
인간은 욕구대로 살고 싶어 하기 때문에, 넷플릭스를 보고 싶은 욕구 때문에 공부량을 줄이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욕구대로 살면서 원하는 것을 이루는 방법이 있다.
원하는 것을 욕구로 설정하면 된다.
성공하고 싶으면 성공하기 위해서 욕구대로 살아가면 되고,
돈을 벌고 싶으면 돈을 벌고 싶은 욕구대로 살아가고,
사랑을 하고 싶으면 본인이 생각하는 진정한 사랑을 추구하고 탐색하며 살아가면 된다.

학창 시절을 생각해 보면 학교에는 공부 잘하는 친구와 공부를 못하는(혹은 안 하는)
친구가 있다. 공부 잘하는 친구는 대게 잘하는 친구들끼리 어울려 다닌다.
공부를 잘하고 싶으면 잘하는 무리에 뛰어들면 된다.
애인을 얻고 싶으면 주변에 이성친구가 많은 친구와 친해지면 된다.
그래야 승산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단순한 확률 문제이다.

그래서 래리 하이트는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찾다가
경제 시장(주로 선물 시장)에 뛰어들게 된 것이다. 시장은 투자자의 가정환경, 신체적 조건, 성별, 인종
등을 따지지 않기 때문이다. 장애를 극복했다기보다 시각 장애가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 분야에 뛰어든 것이다.
원하는 것이 있다면 목표를 분명하게 설정하고 간절해져야 한다. 그것은 앞으로의 선택지를 훨씬
간결하고 명료하게 보여줄 것이고 두려움을 갖지 말고 인생의 게임에 끊임없이 뛰어들어야 한다.


 

우리는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다


인생에 끊임없이 뛰어들게 되면 우리는 수많은 실패를 경험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은
처음 살아가는 인생이기 때문이고,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실패에 가로막혀 엎어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하지만 실패의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실패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선택을 한다면
우리가 실패로부터 얻는 상처나 타격은 훨씬 적을 것이다.

간단한 예시로 우리가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가기 전에
그 영화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면 할수록 실제 영화를 보고 나와서 실망할 가능성이 커진다.
하지만 전혀 기대하지 않은 영화가 조금이라도 재밌으면 기대 이상으로 재밌었다는 이유로
우리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수 있다.

우리가 인생에서 하는 선택은 항상 실패라는 결과가 뒤따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실패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실패로 이끌었던 선택지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다른 선택지가 정답일 가능성을 높여준다.

래리 하이트는 시각 장애와 난독증으로 인해 어릴 때부터 학업에 지장이 있었는데, 그는 그의
장애 덕분에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길렀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는 말재주와 재치를 길렀고 상상력을 크게 키울 수 있었다.
학교에서 발표를 하면 친구들의 비웃음 거리가 되지 않기 위해 창의적인 대답을 만들어냈다.
생존하기 위해 기른 상상력으로 그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모두가 위험하다고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비판하는 선물 시장에서 그는 가능성을 봤다.

래리 하이트는 연기를 통해 성공하고 싶었던 적이 있어서, 영화배우를 잠깐 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현실이 그와는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승산을 따진 이후에 연기자의 길을 포기했다.
그는 연기를 포기했다고 해서 그동안의 시간이, 들인 노력이 무의미해졌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연기를 배우면서 메소드 연기(Method Acting)를 익힐 수 있었는데, 메소드 연기란 배우들이 등장인물의

내면의 삶을 정서적으로 탐구하도록 북돋는 연기 방법이다. 배우가 그 등장인물에게 깊이 공감하고

배경, 상황, 감정, 동기 등 그 등장인물 자체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투자를 할 때, 특히 기술적 매매를 할 때 큰 도움이 된다. 시장은 매우 비효율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금융시장은 인간의 갈망, 욕구, 욕심, 기대, 두려움과 창의력 같은 인간의 본성에 의해

움직이고, 그러한 것들이 엉켜서 수요와 공급, 추세, 급등과 폭락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따라서 대중이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하는지를, 그리고 시장의 분위기를 파악해 내는 것은

투자의 매우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래리 하이트는 연기를 배우면서 숙달시킨 능력을 투자를 할 때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사는 세상 또한 매우 비효율적이다. 선의를 베풀면 성공하는 것이 아니고 나쁜 짓을 한다고 해서

권력과 명예를 잃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인 경우도 많고, 인간의 욕심과 경쟁으로 인해

크고 작은 사건들이 매일매일 일어나고 그로 인해 이득을 보는 사람과 손해를 보는 사람이 생겨난다.

인간관계 또한 마차가지이다. 자기 자신의 마음이 어떤지조차 모르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주변 사람에게 의존하거나 폭력을 휘두르거나 이기적인 방식으로 살아가기도 한다.

누구에게 잘해준다고 꼭 나에게 득이 되어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을 속이며 살아가도

잘 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비효율적인 세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거대한 파도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선

파도를 막는 것이 아니라 파도를 탈 줄 알아야 한다. 세상의 의도를 파악하고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고

전체적인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실패에 익숙해져야 한다. 실패를 직면하고 좌절하고 포기하는 순간 정말 앞길이 없어지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좋은 애인을 만나 결혼하고 싶다고 가정하자.
그 사람은 첫 데이트 상대로 좋은 애인을 만나서 한 번에 결혼에 성공할 수도 있다.
그건 정말 운이 좋은 것이다.
하지만 대게는 운이 그렇게 좋지 못하다. 사랑에 성공하려면 여러 번 실패를 해봐야 하고
실패를 통해 얻는 교훈으로 성공적인 사랑을 이룰 수 있다.
사랑은 성공이 보장된 게임이 아니라 승산이 있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인생은 승산이 존재하는 게임(성공과 실패)이기 때문에 항상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실패를 마주했을 때 더 빨리 털고 일어나는 사람일수록, 실패를 통해
배움을 얻고 끊임없이 게임에 뛰어드는 사람일 수록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단순한 확률 문제일 뿐이다.

사람들은 주로 잘 되는 경우를 많이 생각한다.
투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급등주를 사람들이 뇌동매매 하는 이유도
이미 여러 번 당해봤으면서도 무지성으로 뛰어드는 이유는 성공했을 경우 행복한 미래가
눈앞에서 아른거리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승산이 매우 낮은 복권을 계속해서 구매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이다. 성공했을 때의 보상이 너무나도 달콤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성적인, 성공적인 판단을 하려면 승산이 유리한 곳에 크게 베팅해야 한다.
승산이 낮은 곳에는 베팅하지 않거나 적게 베팅한다.

만약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실패를 붙잡고 있으면 안 된다. 그다음 기회로 넘어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 투자를 하다가 손실을 보면 손절을 하고 다음 투자 전략으로 넘어가야 한다.
아무리 승률이 높은 (100:1) 게임에 참가하여도 실패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고
그러한 게임에서 실패할수록 사람은 더 크게 좌절하는데, 실패의 가능성을 낮다고만 판단했지
실제로 그게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패를 인지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실패를 인정해야 한다.
계속해서 같은 실패나 선택지를 붙잡고 있으면서 운이 좋아지길 기다리는 것은
미래에 대한 가능성과 성공할 확률을 극단적으로 낮춘다.
실패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짚고 일어서야 한다는 것이다.
성공할 수 있는 길을 찾아서 계속 일어나야 한다.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