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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인사이트

[부의 원칙] 선택하기 전에 승산을 계산하라

by 단벌 2023.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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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얻고 싶은 게 있다면 승부에 뛰어들어라
2. 우리는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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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승산을 따져라

 

 

 

승산을 따져라


래리 하이트가 선택에 있어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승산이다.
자신에게 유리한 선택을 해야 한다. 승산이 높은 곳에 베팅해야 한다.

지난 포스팅에서 실패의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 실패를 생각했을 때 내가 이길만하다고 생각하는 곳에 베팅을 해야한다고 그는 말한다.
래리 하이트는 좋은 베팅은 위험을 감수한 정도의 몇 배를 벌 수 있는 행동이고,
나쁜 베팅은 벌 수 있는 정도보다 더 많이 잃을 수 있는 곳에 베팅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즉, 리스크 대비 얻을 수 있는 이익이 훨씬 클 때가 좋은 베팅이고 승산이 높은 곳이다.

반대로 얻을 수 있는 이득에 비해 더 많이 잃을 가능성이 있다면 그건 나쁜 베팅이고 승산이 낮은 베팅이다.

 

 


승산을 높이기 위한 방법의 한 가지로 리스크 관리를 언급한다.

감당할 수 있는 선까지만 리스크를 제한하고, 만약 손실이 나기 시작하면 재빨리 손실을 막아야(대응해야) 한다.

래리 하이트는 레버리지 선물 시장에서 리스크 관리를 위해 20개의 종목에 분산 투자를 하였고,

본인만의 손절 기준, 청산 기준을 확실하게 정해서 매매에 임했다.

그는 전체 자산의 1% 이상을 잃을 수 있는 투자를 하지 말라고 한다.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를

전체 자산의 1%로 정해놓은 것이다.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만약 어떤 직종이 마약과 관련이 높다고 가정하자(예를 들면 연예계).

그 직종에서 성공해서 원하는 꿈을 이룰 가능성이 있지만, 항상 실패의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성공을 해도 마약을 접하게 될 수도 있고,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마약에 접할 가능성이 다른 직종보다 높다면,

인생에서 마약으로 인해 입을 수 있는 피해의 규모는 너무 크기 때문에 해당 직종을 선택하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큰 베팅이라는 것이다. 물론 위 내용은 연예계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래리 하이트가 예시로 든 주변 인물의 사례를 따온 것이다.

선택을 하기 전에, 베팅을 하기 전에 (특히 중요한 선택의 순간일수록), 본인에게 항상 물어보길 바란다.

"나는 얼만큼 잃을 수 있는가?", "나는 얼만큼의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가?"

우리는 매일 시간과 돈, 에너지, 사랑을 놓고 베팅한다.

누군가에게 내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했을 때, 내가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행복과 생산적인 관계를

받을 수 있는 승산은 얼만큼 될까? 만약 실패를 하더라도 그로 인한 감정적인 상처나 정신적인 손실,

혹은 시간에 대한 기회비용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가?

얼마만큼의 시간과 에너지를 잃어도 괜찮은가?

매일의 선택에 있어서도 항상 실패의 결과(리스크)를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길 바란다.

 

또한 그는 너무 많은 판돈을 걸지 말라고 한다. 판돈을 다 잃으면 다음 판에 참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위에서 말한 리스크 제한과도 일맥상통하는 얘기지만, 이도 마찬가지로 인생에 똑같이 적용된다.

시간, 사랑, 직업의 선택을 할 때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투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건 비트코인에 레버리지 100배로 내 모든 돈을 걸고 오르길 기도하는 것과 똑같다.

판돈을 다 거는 것은 그야말로 도박이며 운에 맡기는 행위이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어떤 한 가지에 다 거는 것은 도박이고 운에 맡기는 행위이다.

인생은 어느정도 운이 따르긴 하지만, 승산을 계산하거나 리스크를 제한하는 것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영역이다.

좋은 베팅(승산이 높은 베팅)을 계속하게 되면 평균의 법칙에 따라 선택들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흘러간다.

나쁜 베팅(승산이 낮은 베팅), 혹은 모든 것을 거는 도박과 같은 베팅을 계속하게 된다면

평균의 법칙에 따라 선택의 결과는 자신에게 불리한 쪽으로 흘러가게 될 것이다.

래리는 "나쁜 베팅을 했는데도 운이 좋아서 크게 이기는 경우"를 최악의 상황이라고 한다.

그러한 사례를 통해 나쁜 베팅을 좋다고 학습하게 되는 경우, 위와 같은 법칙으로 불리한 결과가 지속적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참고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게임을 찾아서 거기에 뛰어드는 것은 좋은 베팅이다.

왜냐하면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을 힘들지 않고, 때문에 승산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승산을 높이기 위한 두 번째 방법으로 투자 기간과 투자 기회에 대해서 언급한다.

 

어떤 게임에서 자신이 가진 패가 이길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이 되면 베팅을 접는 것이 현명하다.

카지노 포커에서는 자신이 가진 패가 무엇이고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기 위해선

게임에 참가하여야 한다. 하지만 트레이더는 그럴 필요가 없다.

베팅에 굳이 참가하지 않아도 시장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볼 수 있고, 자신이 가진

패가 어떤지 본인이 제일 잘 알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상황에서 자신이 이길 가능성이 낮음을 아는데도

굳이 베팅에 참가하여야 하는가? 아니다. 그저 관망만 해도 괜찮다.

관망은 포기, 혹은 자신감이 없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상황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베팅의 타이밍을 스스로 통제하기만 하더라도 자신이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할 수 있는 선택권을 쥘 수가 있다.

최상의 확률이라고 판단할 때 진입 순간을 선택하면 된다.

장기 이평선 120선 혹은 200선 위에 가격이 분포하는가?

20일 혹은 30일 평균 가격이 상승 추세인가?

추세가 조금씩 꺾이지는 않고 있는가?

베팅을 결정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위와 같은 질문들을 물어봐야 할 것이다.

끊임없이 물어봐야 한다, "관찰 가능한 사실이 무엇인가?"

(여기서 말하는 사실은 예측이 아닌 지난 시간의 객관적인 사실을 말한다)

이 베팅으로 인해 내가 얼마나 벌 수 있는가?

또 내가 얼마나 잃을 수 있는가?

내가 얻을 수 있는 수익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가???

 

타이밍은 인생에서도 많은 것을 결정한다.

이 사람과 결혼을 할까? 이 물건을 지금 당장 사야하나? 이 회사에 지원해야 하나?

이런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서 시간의 여유를 가질 수 있으면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을 할 수 있다.

나에게 다가올 미래가 뻔히 보이는데 지금 나는 현실을 부정하고 조급한 결정을 내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조금 더 승산이 높은 타이밍에 베팅을 했을 때 결과가 더 좋지 않을까?

너무 감정에 의존하는 선택은 아닌가?

이런 질문들을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의 순간 직전에 자신에게 물어보는 것은

조금 더 멀리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조금 더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승산이 높은 트레이딩은 큰 위험 없이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거래이다.

이 부분은 사람에 따라 의견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래리 하이트는 이렇게 말한다.

"소액을 꾸준히 쌓겠다고 하는 것은 안정적인 것이 아니라, 제대로 벌지 못하는 것이다."

작은 수익을 조금씩만 챙기게 되면 트레이딩에서 생기는 수많은 작은 손실에 대비하지 못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그는 초대박을 낼 수 있는 기회를 항상 노리고 있는다. 그러다가 그런 순간이 찾아오면

반드시 뛰어든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좋은 베팅은 "감당할 리스크보다 더 많은 돈을 벌 확률이 높은 베팅"이다.

(프로텍티브 풋과 같은 헤지 전략도 이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리스크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 중에서, 대박을 안겨줄 기회는 찾아올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대박은 전 재산을 올인해서 대박이 나서 성공하는 사례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리스크가 낮은 곳에서 찾는 대박이다.

하지만 그러한 전략적인 투자를 통한 대박을 얻더라도 래리 하이트는 본인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할 줄 안다.

"이봐, 너는 운이 좋았어."

 

 

 

래리 하이트는 리스크 관리를 위해, 승산을 높이기 위해 추세 추종의 전략을 사용한다.

그는 손실 종목을 버리고 수익 종목을 따라간다.

<추세추종: 손실을 막고 수익을 챙기는 방법>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