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금리와 나스닥 지수

미국 국채 금리
나스닥 지수

 

오늘은 미국 국채 금리(10년물)와 나스닥의 상관관계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려고 합니다.
 
 

미국 국채 금리가 뭔가요?

  미국 국채 금리는 미국 정부가 발행한 국채 또는 채권에 대한 이자율을 나타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미국 정부가 자금을 조달하거나 부채를 발행할 때 지불해야 하는 금리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만약 5년간 빌리기로 하고 채권을 발행했다면 5년물 국채금리라고 부르고(채권의 만기가 5년), 10년간 돈을 빌리기로 하고 채권을 발행했다면 10년물 국채금리라고 합니다(채권의 만기가 10년).
  10년물 국채금리를 구매하게 되면 10년 동안 매년 정해진 이자를 받고, 10년 후에는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금리가 상승하면 미래 경기 둔화가 예상될 수 있으며, 금리가 하락하면 경기 회복이나 물가 상승 압력의 감소가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는 미국 국채 금리를 통해 통화 정책을 조절하고, 추가적으로 미국 국채는 금융 시장에서 안전 자산으로 간주됩니다.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차

  여기서 장단기 금리차라는 것을 알아두면 투자에 도움이 되는데, 장단기 금리차란 주로 시장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의 차이를 말합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장기 금리인 10년물 금리가 단기 금리인 2년물보다 높기 때문에 양(+)의 지표가 나오지만,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낮아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라고 하고 지표는 음수(-)가 나오게 됩니다.
  장단기 금리차는 금융 시장 및 경제의 건강 상태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경제 사이클 및 금융 시장 상황의 중요한 예측 지표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일반적으로 금리차가 양(+)인 상태에서 경기 회복이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으며, 금리차가 음(-)인 상태에서는 경기 둔화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경기 침체의 조짐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이 현상은 투자자들에게 미래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시그널로 받아들여집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금융 시장에서 불안과 불확실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으로의 이동을 유도할 수 있으며, 따라서 투자자들은 경기가 둔화되면서 기업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하며 주식을 매도하는 경향이 생기게 됩니다.
 
 
 

미국 국채 금리 차트

  미국 국채금리 차트와 엑셀형식의 자료는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웹사이트에서 확인하거나 간단하게 구글링을 통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차트 : Market Yield on U.S. Treasury Securities at 10-Year Constant Maturity, Quoted on an Investment Basis (GS10) | FRED | St. Louis Fed (stlouisfed.org)

Market Yield on U.S. Treasury Securities at 10-Year Constant Maturity, Quoted on an Investment Basis

미국 국채 2년물 금리 차트 : Market Yield on U.S. Treasury Securities at 2-Year Constant Maturity, Quoted on an Investment Basis (GS2) | FRED | St. Louis Fed (stlouisfed.org)

Market Yield on U.S. Treasury Securities at 2-Year Constant Maturity, Quoted on an Investment Basis

미 국채 장단기 금리차 차트 : 10-Year Treasury Constant Maturity Minus 2-Year Treasury Constant Maturity (T10Y2Y) | FRED | St. Louis Fed (stlouisfed.org)

10-Year Treasury Constant Maturity Minus 2-Year Treasury Constant Maturity

 
 

나스닥(NASDAQ)은 무엇인가요?

  나스닥(NASDAQ)은 미국의 주식 시장 중 하나로, 주로 기술 기업 및 정보기술 기업을 중심으로 상장 기업들이 거래되는 곳입니다. 나스닥은 국내 및 국제적인 기업들을 포함한 수많은 기업들을 위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며,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주식 시장 중 하나입니다. 나스닥은 주로 기술 기업, 정보기술 기업, 인터넷 기업, 생명과학 기업 등 혁신적이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상장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나스닥은 기술 관련 주식들의 주요 시장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 한 마디로 기술주가 중심이 되는 미국 시장 중 하나
 

 

미국 국채 금리(10년물)와 나스닥의 상관관계

  최근 8월 2일에 미국 국채 10년물의 금리가 4.0%를 돌파하면서 나스닥이 조정장을 거치게 되었고, 이 글을 쓰는 9월 6일 밤에도 금리가 전고점인 4.34%를 향해 달려가면서 나스닥이 하락 중에 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의 금리와 나스닥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앞서 말했다시피 나스닥은 기술주 중심의 시장입니다. 기술업계에 포함되는 기업들은 주로 기업의 돈을 다른 곳에 투자하여 사업을 키우는데, 여기서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기업의 수익성에 불확실성을 가져오게 되고, 미래 경제 성장 또한 불확실하다고 판단하게 됩니다. 따라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보다는 고정 수익을 제공하는 국채가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됩니다.
  또한 금리는 물가와도 연관이 있는데 미국 국채 금리는 주로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통화 정책과 연관되며, 물가 상승 압력이 있을 때 금리를 인상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물가 상승을 걱정하며 주식 시장에서 기술주와 같은 성장주에서 이탈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일반적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할 때 주식 시장, 특히 나스닥과 같은 기술주 중심의 시장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때로는 국채 금리 상승과 주식 시장 상승이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금리 상승이 반대로 미래 경제 성장을 시사하고 투자 심리가 향상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관계는 시장 조건과 경제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고, 따라서 투자 결정을 내리는 데에 있어서는 다른 요인들과 함께 고려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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